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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탄: 영화의 한계, 영화계 구조적 한계영화 사담 2021. 10. 28. 17:31
부제 - 제가 을 보고 눈물을 흘린 썰이 궁금하신가요 영화를 보는 사람은 언제나 '새로운' 영화에 목말라 있다. 본인이 같은 예술만 보는 것은 자각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자극만 찾는 것이다. 그런 사람들이 으레 해외 영화제 수상작을 - 어떨 땐 일반 '대중'보다 더 - 기대하다가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. 이번 글은 뒤통수를 맞은 바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쓰는 글이다. 당연히, 기대를 하면 실망하게 마련이다. 그렇지만, 어쩔 수 없이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것들이 있지 않는가. 예를 들어서 크리스마스에는 늘 그랬듯이 별 일 없이 집에서 보낼 것을 알면서도 나온 지 25년이나 지난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이 들려오면 설레듯이 말이다. 역시 그런 영화였다. 이 영화는 '기대를 받기 위해 태어난 영화'였다. ..